강원기 - 넥슨, 메이플 키우기 사태에 전격 환불 및 경영진 교체로 초유의 대응 (게임 운영 논란, 유저 신뢰)

강원기 - 넥슨, 메이플 키우기 사태에 전격 환불 및 경영진 교체로 초유의 대응 (게임 운영 논란, 유저 신뢰)
출처: 게임동아 | https://game.donga.com/121334/

배경과 이슈의 흐름: 메이플 키우기 논란의 시작

2026년 초, 한국 게임 업계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이슈가 터졌습니다. 바로 넥슨의 모바일 게임 '메이플 키우기'에서 발생한 확률형 아이템 논란이 도화선이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게임 내 '어빌리티' 시스템에서 특정 최고 능력치 옵션이 등장하지 않는다는 이용자들의 제보였습니다. 이용자들은 넥슨이 표기한 확률과 실제 등장 확률이 불일치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해당 옵션이 한 달 가까이 전혀 등장하지 않은 데다, 넥슨 측이 이에 대해 별다른 공지 없이 확률을 수정하면서 일명 '잠수함 패치' 논란까지 불거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공격 속도 등 일부 게임 수치가 화면상 표기와 실제 효과가 달랐다는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이용자들의 비판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넥슨은 공동 대표가 나서 사과문을 발표하는 등 직접 수습에 나섰지만, 사태는 쉽게 진정되지 않았습니다.

핵심 쟁점 정리: 전액 환불과 경영진 변화

파문이 확산되자, 넥슨은 게임 론칭 후 이용자들이 결제한 금액 전액을 환불하겠다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놓았습니다. 이는 한국 게임 역사상 전례를 찾기 힘든 초강수였고, 게임 업계 전체를 놀라게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2025년 11월 6일부터 2026년 1월 28일까지 결제한 모든 유료 상품이 환불 대상이 되었습니다. 회사가 감수해야 할 환불 규모도 천억 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와 함께, 넥슨 경영진은 곧바로 게임을 담당하던 메이플본부 본부장과 여러 직책자를 보직 해제하는 조치를 내렸고, 강대현 넥슨코리아 공동대표가 해당 본부장직을 직접 겸임하게 됐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문제의 책임을 명확히 하고 재발 방지에 대한 기업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행보로 해석됩니다.

넥슨은 환불 결정 발표 후에도 유저 신뢰 회복을 위한 추가 조사와 후속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환불 조치 이후 무려 1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던 '메이플 키우기'는 여전히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어, 게이머들의 충성도와 게임의 영향력이 여전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망과 종합: 유저 신뢰 회복이 우선 과제

넥슨의 이번 환불 및 경영진 교체 조치는 충분히 파격적이지만, 유저 신뢰를 완전히 회복하기까지는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환불 자체가 실질적인 보상인 동시에, 표기 오류, 확률 왜곡 등 게임 운영 전반에 대한 투명성과 소통이 장기적으로 이뤄져야 게이머들의 부정적 인식이 해소될 수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가 국내 게임사의 확률형 아이템 관리, 운영 투명성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합니다. 강대현 공동대표가 직접 본부를 이끌게 된 만큼, 넥슨이 향후 어떤 혁신적 변화와 재발 방지 노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립니다. 유저 입장에서는 단순한 금전 환급 그 이상으로, 신뢰를 기반으로 한 건강한 게임 환경 구축이 향후 메이플 키우기 뿐만 아니라 전체 게임 업계의 중요한 화두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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